위기의 키움, KKKKKKK 안우진이 구세주였다…KT 꺾고 3연패 탈출
2023.04.25 21:18:41

키움 안우진 / OSEN DB


[OSEN=고척, 이후광 기자] 에이스 안우진이 키움 히어로즈를 3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9승 11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7승 2무 9패가 됐다. 

홈팀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에디슨 러셀(유격수)-이형종(우익수)-박주홍(1루수)-김태진(지명타자)-김휘집(3루수)-이지영(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KT는 김민혁(중견수)-강백호(우익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윤석(2루수)-이상호(3루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키움 선발 안우진과 KT 선발 엄상백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친 상황. KT 타선은 안우진 상대 단 1개의 안타도 뽑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4회 1사 후 유격수 에디슨 러셀의 실책과 폭투로 1사 2루를 맞이했지만 박병호가 삼진, 장성우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5회 3루수 김휘집의 실책으로 선두 문상철이 출루했지만 오윤석의 번트 실패에 이어 이상호가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엄상백 상대 3회까지 1안타로 묶인 키움은 4회 선두 김혜성, 이정후, 러셀의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형종-박주홍이 연달아 삼진을 당한 뒤 김태진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무득점.


키움 이용규 / OSEN DB


키움이 5회 마침내 0의 균형을 깼다. 선두 김휘집의 안타에 이어 이지영의 번트 때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이지영의 도루로 계속된 1사 2루서 이용규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2루수 오윤석이 타구를 향해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굴러나갔다. 다만 이정후의 우전안타로 이어진 2사 1, 3루는 러셀이 투수 땅볼에 그치며 무산됐다. 

KT는 7회 선두 알포드의 좌전안타로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알포드의 도루와 박병호의 야수선택으로 무사 1, 3루를 맞이했지만 장성우의 포수 파울플라이, 문상철의 스퀴즈번트 실패로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대타 김준태마저 삼진을 당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7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이어 김동혁-김재웅이 뒤를 지켰고, 김재웅은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휘집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반면 KT 선발 엄상백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에도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팀 안타는 알포드의 7회 좌전안타가 전부였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