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1사까지 퍼펙트 수모→5득점 대반전...KIA, NC 5-0 제압
2023.04.27 21:09:42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놀란운 응집력으로 퍼펙트 위기를 깨고 승리를 따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회 1사까지 퍼펙트를 당하다 5안타1볼넷을 집중시켜 대거 5득점, 5-0으로 승리했다.

KIA는 두 카드 연속 위닝시리즈를 낚으며  9승11패를 기록했다. NC는 2경기 연속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NC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3회 1사후 오영수가 우전안타를 때렸고 안중열이 왼쪽 담장을 맞히는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오영수가 판단미스로 2루에만 진출하면서 첫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는 박건우 볼넷, 김성욱 3루 실책 출루, 김주원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오영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는 무사 1루에서 박민우의 강습타구가 1루 미트에 들어가며 더블아웃됐다. 

6회는 박건우와 손아섭이 연속안타를 날리고 1사후 김성욱이 볼넷을 골라 만루찬스를 또 만들었다. 그러나 김주원이 삼진, 오영수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날라가며 분루를 삼켰다. 

KIA는 7회 1사까지 NC 선발 구창모의 난공불락의 투구에 막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김선빈의 빗맞은 타구를 박민우가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에 들어갔다 튕겨나갔다. 퍼펙트 행진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곧바로 KIA는 몰아부쳤다. 소크라테스가 볼넷을 골랐고 최형우가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려 2루주자 박찬호를 불러들였다. 0-0 균형을 깼고 이어진 1,3루에서 황대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변우혁이 우전안타로 찬스를 이겄고 이우성이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3-0까지 벌렸다. 구창모는 허망하게 강판했다. 한승택마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승기를 잡았다. 

구창모는 7회 1사까지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퍼펙트를 했으나 4안타 1볼넷을 내주며 5실점으로 무너졌다.

KIA 선발 루키 윤영철은 5회까지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6회는 장현식이 1사 만루위기를 넘겼다. 전상현이 7회 무실점으로 버텼다. 승기를 잡자 8회는 이준영이 막았고, 9회는 마무리 정해영이 경기를 매조졌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