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결승포 & 맥카티 2승' SSG, '스벅데이' 승률 100%…두산 3연패
2023.04.28 21:39:00

SSG 랜더스 최정. / OSEN DB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스벅데이’ 승률 100%를 이어 갔다.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스벅데이’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이번 두산과 3연전을 ‘스벅데이’로 준비한 SSG. 선수들은 초록색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그라운드 밖에서는 구단이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산과 주말 3연전 내내 ‘스벅데이’다.

눈에 띄는 기록은 SSG가 2021년부터 ‘스벅데이’를 할 때마다 모두 이겼다는 것이다. 앞서 6경기 모두 이겼다. 이날 두산전까지 7경기 전승이다.

SSG는 이날 추신수(지명타자)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오태곤(1루수) 한유섬(우익수) 김성현(2루수) 박성한(유격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1회부터 홈런이 터져다. 최정이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최승용의 4구째 시속 147km의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SSG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 / OSEN DB


타구는 110m를 날아갔다. 최정의 시즌 4번째 홈런. 전날(27일) 잠실 LG 원정에서 팀은 비록 패했으나 4타수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최정이 첫 타석부터 장타를 기록했다.

최정은 이번 홈런으로 통산 3700루타를 달성했다. 양준혁(2008년 9월 27일), 이승엽(2016년 7월 7일), 최형우(2022년 8월 19일)에 이어 역대 4번째이며, 36년 2개월로 최연소 기록이다. KBO 역대 우타자 기준으로는 첫 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선발 등판한 커크 맥카티는 호투를 펼쳤다. 1회 최정의 솔로 홈런 지원을 받고 4회까지 실점 없이 잘 막았다. 4회말에는 타선에서 2점을 더 뽑았다.

맥카티는 5회초 장승현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맥카티는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고 7회 2사 후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SG는 점수를 더 뽑지는 못했지만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9회에는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2사 만루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면서 10세이브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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