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난 오타니 유니폼…출시 48시간 판매량서 메시·호날두 제쳤다
2023.12.14 16:17:01


[서울=뉴시스] 오타니 쇼헤이의 LA 다저스 유니폼. (사진 = 메이저리그 공식 X 캡처)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의 인기를 엿볼 수 있는 것이 유니폼 판매량인데, 출시되자마자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가고 있다.

MLB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타니의 다저스 유니폼이 출시 첫 48시간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면서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미국 프로스포츠 유니폼 제작 전문 업체인 파나틱스는 오타니의 다저스 입단 공식 발표가 나온 지난 12일부터 그의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다저스와 계약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현지 매체들은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공식 발표는 이틀 뒤 이뤄졌다.

오타니가 LA 에인절스 시절부터 사용하던 등번호 17번을 투수 조 켈리가 사용 중이었다. 켈리가 양보하기로 하면서 오타니는 다저스에서도 17번을 단다.

17번이 새겨진 오타니의 다저스 유니폼은 출시되자마자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출시 48시간 내 판매량 기록은 파나틱스가 집계한 것으로, 종전 1위였던 메시의 유니폼 판매 기록도 메이저리그사커(MLS) 입성 후 나온 것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메시가 MLS에 입성했을 때 커다란 화제를 모으면서 유니폼도 인기를 누렸는데, 오타니가 이를 넘어서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